아름다운 글

부자 - 앤드루 마리아

조바오로 2007. 4. 26. 17:26
부  자


큰부자 여인이 신부에게 불평했다.

 "복음서에는 그리스도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

  낙타가 바늘귀를 빠져 나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셨다는데

  무슨 까닭인지요? 

  부자는 다만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죄의식을 느껴야 합니까?"


 신부가 대답했다.

  "부나 재산 때문에 죄의식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. 

   하지만 당신 재산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길 거부하는 바로

   그 순간부터는 어쩔 수 없어요.  죄의식을 느껴야지요."


지혜의 발자취/앤드루 마리아지음, 박웅희 옮김